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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들쑥날쑥한 흑장발은 양 옆, 뒤로 단정하게 모아 묶었다.
건강해보이는 어두운 색의 피부와 금안을 가졌으며, 귀 끝으로 갈수록 하얀 빛을 띈다.
표정변화가 크진 않지만 기본적인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데에 무리는 없음.
오른쪽 귀엔 호박과 비단실로 만든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다.
외모
기본적으로 다정하고 온순한 성정을 지니고 있어 쉽게 화내는 일이 없으며, 그 나이 또래들 중에선 꽤 침착한 편에 속한다.
특히 자기보다 어린 사람에게 더욱 다정하게 구는 편.
쉽게 투정부리지 않고 인내심이 강해 어른스럽단 평을 많이 받지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겉으로 내보이지 않는 것일뿐, 친하거나 믿을만한 상대 앞에선 속내를 드러내며 작은 투정을 부린다.
타인을 돕는 것에서 큰 보람을 느끼며 곤란한 사람을 돕는 일을 주저하지 않지만 반대로 자신이 타인에게 도움받는 일은 매우 꺼려함.
모두 함께 무언가를 할 땐 1인분의 몫을 훌륭히 해내는 것에 크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며 타인의 눈치를 보곤 한다.
성격
- 경신 제국 내에서 규모가 꽤 큰 유목민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의 아들. 느즈막히 얻은 늦둥이 자식인데다 미숙아로 태어났기에 무리 내에서 과보호를 받으며 자라왔다. 모두 함께 사냥을 할 때에도 무리의 가운데에서 보호받다시피 하거나 작은 사냥감만을 할당받곤 했던 것이 쌓여 타인에게 도움받는 것을 기피하게 됐고, 경신의 국민 치고 비교적 호전적인 성격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러한 성장 배경 때문인지 자신이 과소평가 되거나 신체적 능력이 폄하당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언젠가 제 무리의 우두머리는 물론 더 나아가 경신의 리더로 군림하겠단 큰 뜻을 품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이 너무 멀다. 백화경에의 입학을 제 꿈이나, 자립,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여기고 있음.
- 어른스러운 모습만 보이려 하지만 정신연령은 그 나이대에 비해 조금 어른스러울 뿐 또래 아이들과 큰 차이는 없다.
맛없는 것보단 맛있는 게 더 좋고, 공부보단 노는 것이 더 좋은, 호기심 많은 평범한 청소년.
요즘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새롭게 학우가 된 낯선 종족들이다.
교류를 위해 자국을 방문한 화도의 국민과는 몇 번 마주한 경험이 있어 크게 어색해하진 않지만, 백상의 국민과 마주하는 것은 백화경이 처음인데다 무리 내의 어른들에게 백상과 관련된 이런저런 소문(거의 허무맹랑하거나 부정적인 것들)을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그들 앞에선 내심 긴장하곤 한다.
- 취미는 부적이나 장신구 만들기, 사냥이 일상적인 만큼 가족과 동료들의 무운을 빌어주려 하나씩 만들다 보니 손에 익어 이젠 꽤 그럴듯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좋아하는 것은 달달한 것, 방울처럼 고운 소리를 내는 물건.
신 것, 쓴 것, 채소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원활한 성장을 위해 일단 뭐든 입에 넣고보는 잡식, 대식가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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