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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덩이께까지 오는 긴 머리카락. 날개뼈부터 중앙을 기준으로 하여 양쪽으로 갈라진다. 은빛 머리카락은 빛을 받으면 여러 색으로 반짝인다. 가문 특징. 머리칼이 남들보다 부드러운 편이라 이리저리 잘 흐트러진다. 분명 미동도 없이 자고 일어났는데도 불구 마구 뻗침. 빗어내리면 착 가라앉아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한다;

 분홍빛이 옅게 깔린 적안. 쌍꺼풀 없이 눈꼬리가 올라가 있어 성격이 나빠보인다. 끝쪽 속눈썹이 길다. 눈이 나빠 가끔씩 사물을 찡그리며 쳐다볼 땐 정말…. 물론 싸우자고 보는 건 아니다.

 백상인 특유의 핏기 없이 차가워보이는 피부색. 남들보다 더더욱 음지에 박혀 지내다 보니 핏줄이 보일만큼 투명하다. 잡티 없는 피부는 궂은일 한 번 하지 않은 듯 상처나 굳은살 하나 없다. 대신 글을 자주 쓴 탓에 오른쪽 중지 첫마디가 굵다. 

외모

 기본적으로 정색하는 듯한 무표정. 항시 표정이 없는 채로 있지만 감정기능 자체엔 문제가 없다. 사무 쪽으로는 표정을 곧잘 바꾸곤(연기) 하지만 개인적인 일에는 표정 변화가 영 드문 편.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만큼 냉한 성격은 아님. 덤덤할 뿐이지, 생물이 기본적으로 가지는 예의는 있다. 어떤 일이나 상대에게 싫어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내색하지 않는다.  

 남의 일에 관심이 매우 적다. 고향에서 지낼 때 사람과의 교류가 매우 적었던 탓에 성장한 이후에도 관심을 느끼지 못한다. 거기에 사람에게 닿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손까지 가리는 긴 옷을 입고 지냈었고, 옷을 갈아입는 것조차 스스로 하였다. 몸을 이만큼 드러낸 것도 교복이라 어쩔 수 없이 드러낸 것.

성격

기타

백상 내 옛 귀족인 인(銀) 가문의 셋째 자제. 나라 내에서도 북동쪽 끝자락, 사람이 거의 찾아오지 않는 부근에 터를 두고 있어 신분제도가 사라진 지금도 부지에서는 평민-귀족의 차가 뚜렷한 편이다. 과거부터 부를 축적해 왔기에 몇십년간은 모자름 없이 살 수 있을 정도. 인 가문은 직접적으로 나서며 몸을 단련하는 무(武)보다 사람을 다스리며 정신을 갈고 닦는 문(文)에 치중된 가문이다. 과격한 일은 밑사람을 불러 해결하며 자신들은 의자에 앉아 지시하는 편. 부지 내에는 어지간한 집 두어채 크기의 서고가 있다.

 

가문 내에서 셋째, 막내로 사랑받고 어화둥둥 자랐으니 애교가 영 없다. 어렸을 적부터 책을 끼고 살아 일찍 철이 들었음. 그렇기에 첫째 누님과 둘째 형님이 꽤나 아쉬워한다. 첫째 누님과는 나이 차이가 10살 이상 난다. 누님은 가문을 이어받을 사람으로서 엄한 교육을 받아왔으나, 이제 와 탈선한다고 몸을 쓰는 과격한 행동을 자주 보이는 편. 힘도 상당히 세기에 가문 내에 말릴 사람이 없다. 둘째 형님은 슌페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성격은 정반대이다. 5살 차이가 나며 어린 슌페이가 책만 보느라 움직이지 않는 게 걱정됐는지, 아니면 본인과 놀고 싶었는지 여기저기 끌고 다니려고 했으나 슌페이가 저어어얼대 움직이지 않아 항상 실패했다.
 

 

독서광. 책을 매우 좋아한다. 고향에 있을 때부터 서고에 박혀 살았으며, 백화경에 입학하게 되어 화도의 수도로 내려왔을 때도 본인이 아끼는 책 몇 권을 싸들고 왔을 정도.

추운 지방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인지 몸을 움직이는 걸 싫어한다. 보통 어디 짱박혀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어두컴컴한 곳에서 촛불만 피운 채 책을 읽어 시력이 좋지 않다. 맨눈으로는 흐릿한 형체만 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보송보송한 털을 좋아한다. 머리카락 말고 동물의 털. 가리는 것 없이 먹기는 하나 채식 위주의 소식파. 수면을 취할 때 가슴팍에 손을 깍지껴 올린 채 잔다. 정말 시체처럼 미동도 없이 자며, 호흡도 매우 느리기 때문에 자칫하면 죽은 거라고 오인할 수도 있다. 

 

 

 

 

 

 

 

 

 

 

 

 

 

가문의 문양 문신 위치. 은빛 비늘을 가진 뱀이 백모란을 타고 머리에 시선을 두는 식.

유독 비늘이 척추를 따라 등허리에 집중돼 나있다. 인 가문 사람의 특징. 등허리 외에 다른 부분에선 비늘을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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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Track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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