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친절한, 소심한.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모두에게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해준다.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면 조금 서툴더라도 조심스럽게 다가가 위로해주곤 한다. 아이링과 이야기를 나누면 상냥하게 웃으며 당신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정원의 새, 꽃이나 나무, 길가에 있는 돌멩이까지 상냥하게 대해준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공감해서, 항상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며 배려하는 행동을 한다. 하지만 가끔은 지나쳐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느라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할 때도 있다. 또 타인과 대립되는 의견이 있을 때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봐 자신의 의견을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한다. 모든 언행을 조심스럽게 하며, 가끔 자신이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황급히 사과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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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숙한, 생각이 많은, 느릿한

"....어라?"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 말과 행동을 신중하게 한다. 하지만 여러 생각을 한 뒤에 말을 하느라 말과 행동이 느릿하다. 또한 이제 막 '학교'라는 사회에 나온 아이답게, 행동이 어리숙할 때가 종종 있다. 열심히 노력하지만 어딘가 실수하거나 물건을 흘리고 다니는 등 가끔 무언가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꼼꼼하지만, 돈과 관련된 일 빼고는 아직 능숙하지 못하다.

독특한, 엉뚱한, 호기심이 많은

"...!"

집 밖으로 나간 적이 거의 없어 경험이 부족하다. 겁이 많아서 새로운 것이 두렵지만, 나름 용기를 내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곤 한다. 또한 남들이 잘 생각하지 못하는 일을 하곤 한다. 독특한 상상을 하거나, 새들이나 나무, 꽃들과 대화를 하는 등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특이한 행동을 한다. 조금 이상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고는,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